Forbes의 '30 Under 30' 리스트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벤처기업협회에서도 벤처 생태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만 30세 이하 젊은 리더 30인을 소개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강한 실행력으로 우리 시대의 도전과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을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스물일곱번째 주인공 주식회사리플라 서동은 대표와
스물여덟번째 주인공 주식회사하이지노 김하율 대표를 소개합니다.
#27. 서동은 | 주식회사리플라 대표
“플라스틱은 없애는게 아니라 잘 남겨야 합니다."
Reborn with Plastase, REPLA
서동은 대표는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산업화를 선도하는 벤처기업 리플라의 대표입니다.
리플라는 플라스틱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을 직접 개발·산업화하여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요, 폐플라스틱 속에서 필요한 재질만 남기고 불순물만 제거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순도를 극적으로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재활용 공정을 유지하며 재활용 효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 기업입니다.
💬 플라스틱, 정말 ‘없애는 것’만이 답일까요? 우리가 매일 쓰는 플라스틱은 사라져야 할 대상이 아니라 더 잘 순환되고, 더 오래 쓰일 수 있도록 ‘잘 남겨야 하는 자원’입니다.
리플라는 플라스틱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고, 재활용이 다시 가치가 되는 구조를 만듭니다
서동은 대표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거의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버려진다는 모순에 문제의식을 가졌다고 해요. 재활용 공장에서 단 2%의 이물질 때문에 폐플라스틱이 ‘재활용 불가능 폐기물’로 떨어지는 현실을 직접 확인했죠.
“순도를 98%에서 100%로 올릴 수 있다면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운명도 바뀔 수 있다.”
그때 떠올린 해법이 미생물이었습니다. 특정 플라스틱만 ‘편식하듯’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한다면, 섞여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다시 ‘하나의 소재’로 되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
그래서 서동은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 직접 미생물을 분리하기 시작했고, 이후 생명공학 전공과 특허, 연구와 산업 적용 테스트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플라스틱 순도를 높여 재활용 가치를 키우는 기술 — 리플라가 탄생했습니다.
리플라의 기술은 현장에서 진가를 빛내는데요,
플라스틱 재활용 전처리 솔루션, 바이오탱크
PE・PET류 친환경 분해기 농촌 폐비닐 분해 탱크
최종 재생 수지 순도 측정기PREADER PuryChecker
플라스틱 재질 스캐너 PREADER plaScan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오늘도 플라스틱 순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서동은 대표에게 기대하는 역할
지속가능한 자원의 혁신가
플라스틱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게 남기는 재활용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리더로
환경문제는 물론 자원, 산업, 지역 경제까지 연결된 사회적 문제를 벤처정신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기술의 벤처화 모델 확산
논문, 특허, 실험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기술을 구현한 창업가로
한국 벤처가 기술로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K-지속가능성의 선도자
세계 재활용 강국과의 협력을 이끄는 글로벌 챌린저로 발전하며
한국형 순환경제 기술을 세계 산업 표준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서동은 대표는 기술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벤처정신으로 환경과 산업, 그리고 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8. 김하율 | 주식회사하이지노 대표
"데이터로 증명하는 탄소감축"
김하율 대표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주식회사 하이지노의 대표입니다. 하이지노는 실시간 측정과 검증된 기술로 기업의 넷제로 전환을 투명하게 지원합니다. 공정 혁신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탄소 데이터 관리, 그리고 디지털 탄소배출권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수치로 확인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는 하이지노는,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지표로 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